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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속 디나의 불행한 사건과 크리스천으로서 거룩한 삶을 사는 법(크리스천 영성학교)
    크리스천 영성학교/신앙 이야기 2024. 2. 15. 09:53

    성경 속 디나의 끔찍하고 불행한 사건은 우리에게 전하는 바가 있다. 그저 그냥 넘기고 야곱의 아들들이 했던 복수극으로 단순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말씀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신상래 목사님의 칼럼을 소개한다.

     

    대학교 시절, 교수님 한 분이 같은 신앙, 교회를 다니시고 계셔서 그분이 주관하는 학생들 모임에 1주일에 한 번 참여하곤 했다. 순서는 다 같이 영어 성경을 번갈아가면서 읽고, 교수님께서 성경 각주를 통해 풀어주시는 순서였다.

     

     

    지금도 기억나는 말씀 중 하나는, 우리가 세상에 속하였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구별되게 살아야 한다는 요한복음 말씀이었다.

     

    모태신앙으로 늘 설교를 들어왔고, 익히 들어서 아는 말씀이었으나 그때에는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해야지 그렇게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을지 배우지 못했다.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았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는 다르다. 신상래 목사님이 직접 경험을 통해서 말씀해 주시고,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기 때문이다.

     

    저번에 올려주신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삶을 살라."는 칼럼을 보고, 어떻게 크리스천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을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여 공유한다.

     

    성경 속 디나의 일화를 바탕으로 크리스천으로서 세상이 궁금하고, 세상 쾌락을 좇아 사는 우리들이 왜 죄의 유혹에 빠져 어려움을 겪는지, 어떻게 하면 죄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신다.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삶이 기록되어 있다.

     

    자랑스러운 삶도 있고 치욕스러운 인생도 있다. 만천하에 뽐내고 싶은 인물도 있고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사람도 있다. 여기에 끔찍한 살인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한 소녀의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그 소녀의 이름은 디나이다. 디나는 야곱이 낳은 일곱째 자녀로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능욕당한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복수하였다고, 성경은 그 사건의 전말을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창세기 34). 이 사건은 야곱에게 고통을 주었고, 세겜 부족들이 자신들에게 복수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동시에 가져다주었으며, 하나님께도 부끄러운 사건임에 틀림없다. 이 불행한 사건은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로 시작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이라고 세상 사람과 다른 지역에 사는 것은 아니다.

     

    그들과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그들과 같은 정부의 지배를 받으며, 그들과 같은 음식을 먹고 살아간다. 그러나 삶의 목적과 인생의 목표가 다르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에게 삶의 목적과 목표를 물어보라. 뭐 그런 걸 물어보냐면서,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볼 것이다. 그들이 딱히 정한 삶의 목적은 없지만, 생각을 지배하는 것을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게 그들의 삶의 목적이고 목표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탐욕과 쾌락을 좇는 삶이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시대를 황금만능의 물질주의 시대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의 삶의 목적은 이들과 다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거룩한 무리들이다. 이는 사도 바울이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말씀으로 우리의 삶의 목표를 대신했다. 왜냐면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그분이 세상을 지으셨다는 것을 거부하고 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크리스천으로서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잊고, 탐욕과 쾌락을 채우는 죄에 빠진 우리들

     

    그러니 삶의 결과 역시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나님은 사람이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잊고, 탐욕과 쾌락을 채우는 삶의 태도를 죄라는 말로 일갈했다. 알다시피, 죄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말과 행동, 생각과 마음을 말한다. 즉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이 죄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채우며 사는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계획은 육체적인 죽음이 찾아오거나 심판의 날이 오면, 사람들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원칙대로 영혼의 거취가 나누어지게 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들은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 것이고, 죄인들은 꺼지지 않는 유황불이 타는 지옥의 불속에서 영원토록 고통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당신은 천국의 자격을 얻으려고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게 아니겠는가?

     

    그러나 교회에 나오는 것만으로 천국의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삶의 방식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준에 합당하여야 한다. 보다 더 세세하게 말하자면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게 살아야 할 것이 분명하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12:2).

     

     

    삶의 현장에서 세상 사람과 구별되지 않는 크리스천

     

    하나님의 자녀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과 세상 사람들의 그것이 분명히 다르다면 삶의 방식 또한 확연한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교회에서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구별할 수 없다면 세상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증거이다. 그런 교인들이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천국에 입성하게 되겠는가? 세상 사람과 구별이 되는 가장 중요한 태도는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본받지 말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돈을 추구하고 탐욕을 채우고 쾌락을 만족시키는 삶의 방식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방식을 올곧게 고수하여야 한다. 돈을 추구하지 말고 탐욕을 채우지도 말고 쾌락을 좇지도 않아야 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삶의 태도를 보이는 크리스천들이 별로 없는 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 최소한의 생계비만 벌 수 있으면 더 이상의 돈을 벌려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지 말아야 한다. 생계비만 있다면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영혼 구원의 명령을 이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크리스천들도 끝없이 재물을 쌓아두어 부자가 되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눈만 뜨면 일터에서 돈을 벌다가 밤늦게 파김치가 되도록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하는 마음과 시간을 낼 수 있겠는가? 탐욕스러운 크리스천들은 세상 사람과 분별이 될 수 없으며 천국의 자격도 없는 게 당연하다. 쾌락을 추구하는 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쾌락을 추구하는 이들은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이들이다. 이들 역시 이 땅에서 즐기는 것에 만족하여야 할 것이며, 이 땅을 떠나면 쾌락을 추구한 대가를 혹독하게 지불할 것이다.

     

     

    세상 사람과 구별하는 삶을 살려면 마음을 새롭게 하여야 한다.

     

    이 땅에서 그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살고 있는 한, 그들의 삶의 방식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릴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중세의 수도원처럼 세상과 담을 쌓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영적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고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성령께서 새로운 마음을 주신다. 그 마음이 바로 평안과 기쁨과 자유함이다. 그래서 성령과 교제하는 시간이 기쁘고 즐겁기에,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영이 다르기 때문에, 마음이 공허하고 답답해지며, TV나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을 돌아다녀도 전혀 기쁘지 않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기도를 하게 되고 말씀을 보게 된다. 그러면 샘솟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재밌고 즐겁고 기도와 말씀이 귀찮고 싫다면, 여전히 굳어지고 흐려진 마음을 새롭게 하지 못한 증거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비록 세상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속해 살면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을 같이 공유하면 살더라도 이들과 확연히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의 삶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구별하며 살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성령이 주시는 지혜의 영역인 분별력과 통찰력을 받아,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삶에 적용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희생적인 신앙행위나 예배의식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세상에 나가면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세상 사람과 구별되지 않는 크리스천이 대부분인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무지하며 설령 하나님의 뜻을 알았더라도 삶에 적용할 생각이 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고전 10:23)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과 세상 사람들이 좇는 삶의 방식과 구별하지 않는다면, 어둠의 영들이 지배하는 이 땅에서 고통스럽게 살다가 세상 사람들의 영혼이 가는 지옥으로 던져지게 될 것이다. 야곱의 자녀인 디나가 세상이 궁금하고 세상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호기심으로 그들에게 찾아갔다가, 수많은 생명이 살해당하고 야곱의 가족들에게 심각한 위험에 놓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살아가야 하는 삶의 방식을 잘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들과 따로 떨어져 살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물들고 죄악에 젖어 살기 십상이다. 그래서 천국이 좁은 문이 까닭이다. 세상을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여 살려는 삶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 역시 세상 사람들의 운명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크리스천 영성학교

    www.csa.center

     

    크리스천 영성학교의 시작과 현재 진행형의 모습

    https://youtu.be/L_Oj5cDrG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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