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임은 크리스천 영성학교의 지역 소모임 중에서 오래된 모임 중 하나이지만 새로 시작해야 할 모임이기도 합니다. 기존 영성학교 다른 모임들은 건물도 얻을 만큼 체계도 잡히고 있습니다. 기존 식구들과의 관계도 끈끈하여 새로운 훈련생이 오면, 기본적인 기도훈련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최소 20명부터 건물을 임대하여 지역 영성학교의 분위기가 형성이 됩니다. 그 모임 안에 배테랑 코치가 3-4명 이상 있어야 다른 식구들을 끌어가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습니다. 소모임이 단단해지는 이유는 하나님이 만져주시는 것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모임이 끈끈해지고 안정적으로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 식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모임을 하고 있으면 세미나도 함께 하게 되어 새로운 사람들도 오면서 그 사람들도 챙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한 가족을 제외하고는 기도 훈련이 오래된 분들이고 특별히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새로운 훈련생이 왔을 때 부산 식구들의 케어가 어려웠고 잘 적응도 안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테랑 코치가 적지 않으나 다들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계신 모임 식구들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도에 목숨을 걸고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 하기가 어려운 것을 알고 있지만, 의지를 보여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리 영성학교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기도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순종을 하지 않고 훈련을 따라오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다면 훈련을 종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도가 나가지 않고 시간 낭비이며, 코치진들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영성학교에서 기도는 기본이고, 죄와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 뜻에 불순종하는 것이 죄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려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 죄와 싸우는 중심에 있습니다. 죄와 싸우는 것이 안 되고, 갈등과 언쟁하면서 서로 미워하고 있기에 기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죄 때문에 우리가 불행하게 살고 있고 날마다 죄를 회개해야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시간이 지나도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시간 낭비한 것입니다. 영성학교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케어하고 코칭을 해야 열매가 나옵니다.
죄와 철저하게 싸우고 빨리 회개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열심히 안하는 가족들을 몰아세우는 것도 자기 의에서 나오는 겁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면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데, 전혀 그런 것들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시는 기도가 종교 행위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천사가 방문했다면, 지금 귀신이 다 나갔어야지요? 하나님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다 귀신입니다. 목사님은 많은 체험을 통해서 분별할 수 있습니다. 천사장의 지위 하에 천사가 일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하나님의 사자라고 밝히고, 시켜서 왔고 말씀을 전해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천사가 말한대로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도를 혹독하게 전심으로 했다면 마음에 평안이 옵니다. 귀신 쫓는 것은 많이 속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들어온 증거부터 체크합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 행동이 온유하고 겸손해집니다. 그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가족입니다. 기도를 몇 시간 했다는 걸로 착각하지 마세요.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자신의 행위에 속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나아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가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고 우리 영혼과 삶이 순적하게 이끌어주시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도출되면 우리 영성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잘 따라오시면 됩니다.
이번 모임에도 섬겨주신 식구분들과 귀한 말씀 전해주신 목사님, 사모님 감사드리고,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